■ 미국 아마존의 해고 시작
2022년 11월 미국의 아마존은 대규모 해고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1월 14일 뉴욕타임스에서는 약 1만명 정도 직원들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때, 사람들이 집에 있으면서 온라인 수요가 증가하면서 아마존도 고용을 크게 증가시켰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거의 종료가 되어가고, 대외경제가 안 좋아지면서 미국의 IT기업들은 고용을 줄이고, 구조조정까지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가 "기업 해고가 쉬우면 학벌차별도 없어진다"라는 이야기가 나와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 어려운 해고와 학벌차별
우리나라 기업은 고용을 잘 안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 증거로 높은 청년실업률이 있습니다. 그런데, 대신에 직원들을 해고를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한 번 고용하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가거나 회사 사정이 부도까지 가지 않는 이상 우리나라 기업이 직원을 해고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면 우리나라 기업들은 고민에 빠집니다. 직원들을 고용할 때, 면접 지원자들이 어떤 사람이며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고 우리 기업과 맞는 인재인지 등등 확인을 해야합니다. 그러한 과정을 거친다면 "거래비용"이라는 것이 발생합니다.
거래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기업에게 있어서 별로 좋지 않습니다. 면접자를 조사하는데 거래비용이 발생해서 그 면접자가 괜찮으면 상관없는데, 자신들과 맞지 않는 면접자면 거래비용은 낭비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대기업이나 공기업 같이 많은 입사지원자들이 있는 기업은 몇몇의 지원자들을 뽑는데, 많은 거래비용을 발생시키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거래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학벌입니다.
학벌을 통해서 기업들은 면접자들이 어떤 능력이 있는지 전부 파악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기업들은 학벌차별을 통해서 거래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학벌차별은 분명 전체 사회적으로 보았을 때 안 좋습니다. 하지만 기업들 입장에서는 거래비용을 절감하면서 고용을 할 수 있는 유인것은 분명합니다.
학벌차별이 있다는 말은 기업이 고용을 늘리는 것을 어렵게 만들 수 있지만 동시에 해고를 하는 것도 쉽지 않게 만듭니다.
그런데, 미국을 비롯한 서양권은 우리나라랑 좀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 쉬운 해고와 학벌차별
앞에 내용 중에서 아마존의 해고는 미국의 고용시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은 고용도 쉽지만 해고도 쉬운 구조입니다. 기업이 고용과 해고가 쉽다는 것은 "거래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고용을 할 때, 제대로 안 알아보아도 직원들을 쉽게 해고할 수 있어서 기업 입장에서도 굳이 학벌을 통해서 면접 지원자들을 차별할 유인이 없어집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기업의 재정상황과 경기 상황이 남습니다.
재정상황과 경기가 좋으면 기업은 고용을 늘리지만, 반대라면 기업은 고용을 줄이고 해고를 엄청 합니다.
물론 이러한 미국의 상황이 꼭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러한 노동구조가 학벌차별을 완화하는 것은 아이러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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