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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바이낸스 거래소 위험요소는? (FTX 사태를 통해서..)

by 아카식 레코드 777 2022. 11. 17.

■ 바이낸스 거래소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현물과 선물시장 거래량으로 다른 거래소를 압도합니다. 거래량이 1위일 정도로 1위 거래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코인마켓캡 자체도 바이낸스 소유였더군요. 

 

그런데, FTX 사태 이후 저는 코인마켓캡에서 상위권 거래소여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FTX는 파산 전까지만 해도 코인마켓캡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 였습니다. 

 

그래서 "1위인 바이낸스도 괜찮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바이낸스 거래소의 위험한 요소는? 

중앙화된 거래소에서 바이낸스 거래량이 가장 많은 이유는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여 점유율을 높여왔습니다. 그러나 위험요소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1. 비규제 지역에서 활동

 

바이낸스는 세금 및 규제를 피하기 위해서 본사를 계속 이전하고 있습니다. 과거 바이낸스가 우리나라에서 세금을 피하기 위해서 한국 지부 사업장을 두고 있지 않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금융정보분석원(FIU)이 한국어 서비스를 이용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들도 세금을 내라고 하자, 바이낸스가 한국어 서비스도 중단시켜버린 일도 있었습니다. 

 

바이낸스 몰타에 본사를 두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나중에 아랍에미레이트(UAE)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몰타나 UAE 둘 다 바이낸스에게 세금 및 비규제 혜택을 제공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이번 FTX 사태를 통해서 비규제 지역에서 활동하는 중앙화 코인 거래소에 대해서 경계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바이낸스가 대표적입니다. 

 

규제가 없기 때문에 바이낸스는 따로 재무자료를 공시하지 않아도 되고, 외부감사를 받지도 않습니다. 그 때문에 바이낸스의 자산규모가 정확히 얼마인지 알 수 없습니다. 보통 이러한 거래소 및 투자자처가 전통적인 투자분야였으면 다른 사람들이 투자를 하는데 많은 제약을 금융당국이 가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이낸스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어서 금융당국이 제재를 가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들어 바이낸스가 자발적으로 코인규모 및 자산규모를 공개한다고 하지만 일회성 이벤트로 끝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이낸스는 비규제를 통해서 여러 실험을 하고 있는데 그게 투자자들의 자산에 위험을 끼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바로 토큰 실험입니다. 일명 BNB. 바이낸스 토큰입니다. 

 

 

2. BNB 토큰의 발행

 

바이낸스 거래소는 자체적인 토큰인 BNB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BNB의 경우 바이낸스가 현재 성공한 프로젝트 중 하나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바이낸스 거래소 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 거래소에도 상장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거래소의 경우 개정 특금법 때문에 상장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 FTX 사태를 통해서 FTX가 자체적으로 발행한 토큰인 FTT가 문제가 된 바 있습니다. 코인시장이 상승장일 때는 문제가 없어서 이 FTT를 담보로 은행에서 돈까지 빌렸습니다. 

 

하지만 코인시장이 하락하면서 FTT 가격이 하락했고 이는 FTX가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높여서 은행이 돈을 떼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결정적으로 바이낸스가 대량 보유한 FTT 토큰 처분 시도로 인해서 FTX가 뱅크런을 당했고 파산까지 이어졌습니다.

 

바이낸스는 자신들 말로는 FTX처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만, 과연 그러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있을지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마치 국가가 돈이 부족하고 인플레이션을 일으켜서 부채를 탕감하고자 할 때, 화폐를 발행하는 것처럼 바이낸스도 BNB를 나중에 그렇게 이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은 바이낸스가 문제가 없어도 바이낸스가 위기에 처하면 무한정 BNB 발행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을 통해서 제 개인적인 생각은 바이낸스를 너무 신뢰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 인문학적 이유

 

인문학적으로 보았을 때, 사람은 권력 혹은 권한이 있을 때 남용하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남용할 경우 그 이익이 크기 때문입니다. 사기꾼들이 사람들을 속여서 돈 벌게 해주겠다고 하며 돈을 입금 받은 후 얼마 뒤 튀는 이유도 이와 맥락으로 이해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사기꾼들이 장기적인 이득보다 단기적으로 사람들의 뒤통수를 치고 돈을 훔쳐가는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사기꾼을 감시 및 보복할 수단이 없다면 배신의 이득은 더 커집니다. 

 

만약 감시 및 보복 수단이 있다면 사기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현재도 조폭 및 마피아 사회에서는 신뢰에 대한 배신의 대가는 총을 통한 응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마피아 같은 조폭들과 거래할 때 배신하기 어려운 이유는 바로 이러한 응징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현대 사회는 그러한 물리적인 폭력보다는 국가의 법으로 응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사기꾼들도 법을 이용하다보니 일반인들이 응징하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바이낸스는 배신의 이득이 약속을 지키는 것보다 현재는 더 커보입니다. 바이낸스가 규제 국가에 있는 것도 아니고, 현재 각국이 공조를 하는 것은 아니니까 말이죠. 

 

현재는 개인이 자신들의 자산을 보호하는 것에 좀 더 신경써야 할 수준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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